‘진짜’ 감자로 만든 미국 한 호텔의 믿기 힘든 비주얼

By 남창희

초대형 감자가 호텔로 둔갑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의 들판에 감자 호텔이 등장했다. 감자 모양으로 만든 호텔이 아니라, 진짜 감자로 만든 호텔이다.

호텔을 만든 인물은 미국의 소형주택 건축가 크리스티 울프.

감자 호텔 앞에서 포즈를 취한 건축가 크리스티 울프 /AP=연합뉴스

이 대형 감자는 트럭에 실려 지난 6년간 미국 전역으로 옮겨지며 신기한 구경거리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아이다호감자위원회에서 주요 농산물인 감자 홍보를 위해 마련한 순회 전시물이었다.

믿기 힘든 진짜 감자 AP=연합뉴스

그렇게 미국 전역을 돌아다닌 감자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자, 감자위원회는 대형감자 처리방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때, 색다른 제안을 받게 됐다. 건축가 크리스티 울프가 호텔로 만들겠다고 아이디어를 낸 것.

그녀는 대형감자를 호텔로 바꾸는 작업에 꼬박 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늑한 감자호텔 내부 /AP=연합뉴스

감자 호텔은 2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30㎡ 크기의 아늑한 공간으로 꾸려졌다.

원룸 형태에 침실과 거실이 들어섰고, 세면대가 설치된 화장실도 따로 마련됐다. 또 벽난로와 작은 냉장고, 에어컨까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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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mous Idaho Potatoes on Monday, April 22, 2019

 

이용요금은 1박에 200달러이며, 아이다호주 보이스시 남쪽 40km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신청은 에어비앤비로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숙박후기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