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지지층 소외시킨 경제정책 내놓다가 후회막급..대규모 지원책 추진

작성알림: 총선 앞둔 인도 정부, 20조원 규모 농민 지원안 추진

인도 정부가 대규모 농민지원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농민 지지율이 급속하게 덜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인구 13억 5천만명 중에서 농촌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1월 30일 인도 수도 뉴델리 시내에서 의사당을 향해 행진하고 있는 농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선거에서 농민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현재 집권중인 모디 정부와 인도국민당은 농민층 지지를 잃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 모디 정부는 영세농가에 총 1조2천500억 루피(약 20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람 굶어죽는데 5천억원 가까이 들여 짓는다는 비난 속에서고 인도 정부가 짓고 있는 182m 높이 동상 /연합뉴스

이달 초 진행됐던 주의회 선거에서 농촌지역 표를 얻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도국민당은 지난 11일 진행됐던 주의회 선거에서 ‘텃밭’으로 불리던 지역마저 야당에 내줬다.

원인은 경제정책에 있다. 2014년 출범한 모디 정부에서 여러 경제정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지지층인 농민층은 소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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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인도국민의회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농가부채 탕감을 공약으로 내세워 역공을 펼치고 있다.

농가부채를 탕감해준다는 파격적인 공략으로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하고 여세를 몰아 집권까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