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권의 위구르 인권탄압을 보도한 BBC 중국 특파원이 대만으로 피신했습니다.
중국 정권의 위협과 압박이 심해지자 중국을 떠난 겁니다.
중국 정권의 압력을 받은 베이징 특파원이 대만으로 이주했다고 지난 수요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밝혔습니다.
존 서드워스 기자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탄압 보도를 하며 널리 알려졌는데요.
그는 자신이 중국 정권으로부터 방해 및 협박 위협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기자를 위협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BBC의 신장,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홍콩을 다룬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드워스 기자는 비행기를 탈 때도 사복 경찰이 체크인 지역까지 미행했다고 말했습니다.
BBC 측은 중국에서 9년간 활동한 서드워스가 계속해서 중국 특파원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