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지구에서 인간을 납치해 혼혈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기 미드 엑스파일(X-File)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를 영국 옥스퍼드 교수가 주장해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더 썬’과 ‘더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전날 옥스퍼드 대학신문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 외계인의 인간납치설을 다뤘다.
해당 내용을 주장한 교수는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한국학 교수인 지영해 박사다.
지 박사는 ‘외계인 지구인 피랍’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지난 10년간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조사해왔다.
언뜻 괴짜 학자 같지만 지 박사는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소지한 인물이다.
지 박사는 또 다른 외계인 피랍 권위자인 미국의 데이비즈 제이컵스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 박사는 지난 2012년 외계인에게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참석한 한 콘퍼런스에서 강단에 올라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 목적’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하는 목적은 인간과의 이종 교배다.
“혼혈종을 만들어 지구 곳곳에 잠입한 후 지구의 주된 문제에 개입하려는 것”이 지 박사의 주장이다.
또한 외계인의 혼혈종 실험은 이미 상당 정도 진행됐으며 혼혈종과 다시 지구인을 이종교배해 더욱 인간에 가까운 2세대 혼혈종이 이미 비밀리에 인간 사회에 침투했다고 지 박사는 밝혔다.
이 같은 외계인의 지구 침투에 대해 지 박사 내놓은 해법은 예상 밖이다.
바로 “인류의 도덕적 능력에 대해 외계인들이 잘못 판단했음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 박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을 한국에서 출판하기도 했다고 현지언론들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