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28일) 일본 홋카이도서 규모 5.6 지진..곳곳서 ‘흔들림’ 감지

By 남창희

오늘(28일) 새벽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규모 5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오전 2시 25분께(현지시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홋카이도 동쪽으로 지원 깊이는 110km였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진으로 인해 홋카이도 내 여러 지역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난 2월 홋카이도 지진 당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피해주민 /JIJI PRESS/AFP/Getty Images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 3(약진)은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며 그릇에 담긴 물이 진동하는 수준이다.

진도 4(중진)은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그릇에 담긴 물이 흘러넘친다. 대부분 사람들이 진동에 놀라게 된다.

홋카이도에서는 지난해 태풍에 이어 덮친 규모 6.7의 강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39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올해 2월에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유명 관광지인 삿포로 시내에서 진도 5 진동이 관측됐다.

지난 2018년 홋카이도 지진 당시 산사태로 무너진 가옥 /JIJI PRESS/AFP/Getty Images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큰 인명 피해나 시설물 파손 등은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삿포로 서쪽에 있는 도마리무라 원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