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입니다.
헌혈 차량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는데요.
천막으로 만든 간이 의료시설안에도 사람들로 가득하고 저마다 팔에 주삿바늘을 꽂고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소말리아 폭탄 테러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수 백명의 케냐 시민들이 나선 겁니다.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폭탄 테러는 300명의 사망자와 4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다치게 했는데요. 소말리아에는 충분한 혈액이 비축되지 않아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나라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피를 나누는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정이 엿보입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