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동부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제3의 도시인 몬테레이시(市) 외곽에 있는 카데레이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몬테레이시 주변에는 기아차 공장을 비롯한 한국의 협력사 공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교도소내 폭동은 전날 오전 경쟁 갱단 소속 재소자들간의 충돌로 발생했다가 진압됐지만, 오후 들어 재소자들이 교도소에 불을 지르며 다시 폭동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소자들은 교도관 3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당국은 인질 석방 협상이 결렬되자 무장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진압과정에서 재소자 250여 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진압병력이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재소자 가족들이 무력 진압에 항의하며 경비를 선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TD 최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