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최근 핵 관련 활동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평화를 해치고 한국과 일본 등 멕시코 우방 국가들에게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가 자국 주재 외국 대사를 추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멕시코는 핵과 대량파괴무기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단교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