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환경부, 보행자 보호를 위한 3차원 횡단보도 도입

By 남창희

아이슬란드의 한 마을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참신한 횡단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아이슬란드 동북부의 한 어촌 교차로에 3D 입체 횡단보도를 최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횡단보도는 마치 도로 위로 튀어나온 듯 보이지만 ‘무늬’만 3차원인 착시 횡단보도이다. 운전자의 주의를 끌어 속도를 늦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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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ústi 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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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ústi Productions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에게는 허공을 떠다니는 듯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착시 횡단보도는 아이슬란드의 랄프 트리렐라(Ralf Trylla) 환경부 장관이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비슷한 프로젝트를 참고했다고 한다.

시공업체가 작업을 완료한 뒤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그중에는 횡단보도 보다 뒤쪽의 멋진 산맥에 더 눈길이 간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