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음료 회사가 1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참가자를 선정한다며 10만 달러(약 1억 2천 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이 이벤트는 작년 12월 코카콜라의 자회사인 ‘비타민워터’가 주최했으며 올해 1월, 18세 이상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1년간 사용 금지에 도전할 지원자 한 명을 뽑았다.
비타민워터 측은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996년식 휴대폰이 지급되며 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접촉할 수 없으나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와 랩톱 컴퓨터 등 다른 IT 기기를 사용할 순 있다.
이들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의미 없이 스마트폰의 스크롤을 내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계기로 이러한 행동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비타민워터 측은 또한 참가자들을 수시로 감시하는 형태가 아닌 1년 후 거짓말 탐지기로 합격 여부를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이벤트가 열린 지 반년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참여자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정보를 접한 많은 누리꾼은 ‘1년 스마트폰 사용 금지는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과 ‘1년에 1억 준다면 한번 해 볼 만 하다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
감시하는 사람 없이, 언제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이 챌린지에서 참가자가 인내심을 끝까지 잘 유지 할 수 있을지 5개월 후의 결과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