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 부부는 당당히 말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그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또한 떨거나 억울해하지도 않았다. 법정에서 환하게 웃거나, 서로 키스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남성 제레미 무디와 그의 아내 크리스틴이었다.
지난 2014년 무디 부부는 미성년자 성범죄자인 찰스 파커, 그레첸 파커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무디 부부는 아동 및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으킨 파커 부부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파커의 집에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해 파커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후 총을 쏴 파커 부부를 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파커 부부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범행을 저지른 무디 부부는 경찰에 붙잡혔다.
무디 부부는 “소아 성애자를 죽인 그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만일 체포되지 않았다면 더 살해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무디 부부는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살인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살인 혐의로 재판장에 선 무디 부부는 재판 과정에서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거나 밝게 웃고 키스를 나누는 등의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피해자인 파커 부부의 유가족이 법정에서 최고 형벌을 요구하자, 무디 부부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현지 법원은 무디 부부에게 법정 최고 형량인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