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드롬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현대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화제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보다 두 배 많은 판매량(5만 5924대)을 기록해 일본 도요타에 이어 현지 판매량 2위(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했으며, 내년까지 연간 10만 대 생산 및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일본 도요타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성적은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의 아성을 뚫고 한국차가 달성한 첫 번째 성과다.
이에 현대차는 2017년 합작 생산 법인 설립에 이어 합작 판매 법인을 설립해, 현지 대응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에서 베트남 탄콩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조치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탄콩 그룹과 생산 위탁 방식으로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3월부터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탄콩 그룹과 생산 합작 법인 HTMV를 설립하고 해외 전략 모델인 i10을 비롯해 엑센트, 엘란트라,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