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메일 “中 사업가와 백악관 관료 미팅 도왔다”

전 부통령 아들 헌터 바이든의 중국 커넥션이 드러난 이메일이 추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사업 파트너가 중국 투자자들이 백악관 고위 인사들을 만나게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사업 파트너들이 중국 사업가들과 백악관 고위 관료들을 만나도록 도왔을 수 있습니다.

피터 슈바이저가 입수한 이메일을 NTD 자매언론사 에포크타임스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중국의 억만장자이자 공산당 고위 간부들로 구성된 중국기업가클럽이 2011년 11월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2011년 10월 발송된 이메일에 대표단 측 중개인은 헌터 바이든 사업 파트너에게 요청했습니다:

“백악관 순방을 하고 비서실장 직원과 존 케리와 만나면 좋겠다”
그는 중국기업가클럽 회원 44명의 총 수입이 중국 국내 총생산의 약 4%를 차지한다고 설명하며 “매우 효과적인 소프트 외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터 바이든의 사업 파트너가 ‘향후 언제라도’ 중국 대표단에 ‘접근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11월 11일 헌터 바이든의 사업 파트너는 이메일에서:

“전화 상 헌터에게 확인받을 수는 없었지만, 월요일 백악관에서 헌터와 중국인들을 만나도록 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14일, 중국 대표단이 백악관에 방문한 날, 헌터 바이든의 또 다른 사업 파트너는 “아처가 DC에서 중국인들을 잘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거물들은 미팅 중 여러 고위 관료들을 만났는데요.

존 브리슨 당시 상무장관과 로버트 호맷 당시 국무부 차관들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대표단 멤버를 소개하는 문서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만났습니다.

해당 문서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웹사이트에 게시됐으나, 백악관에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중국기업가클럽 회장이자 미국을 방문한 대표단의 대표 류 촨즈.

2년 후인 2013년, 헌터 바이든의 투자 회사는 BHR이라는 사모펀드를 공동 설립합니다. 이후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인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초기 투자자이자 주식 소유자가 되는데요.

대표단의 대표 류촨즈는 디디추싱 회장의 아버지입니다.

류씨는 여러차례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지낸 인물입니다.
헌터 바이든은 지난해 10월까지 BHR 이사 자리에 있었지만 직위에 따른 보상은 없었다고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