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여자오픈 골프대회장에 내리친 벼락..선수, 갤러리 피해 없어

By 남창희

미국 여자골프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 강력한 벼락이 떨어져 선수와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31일(현지시간) 제74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 18번 홀의 한 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 장면은 마침 현장에 취재를 나와 있던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USGA 제공=연합뉴스

벼락 맞은 나무에는 검은 자국과 함께 쩍 갈라진 상흔이 남아 그 강력함을 짐작게 했다.

다행히 선수와 갤러리 모두 피해자는 없었다. 주최 측이 비 예보에 따라 경기를 중단한 뒤였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은 오후 5시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에 앞서 주최 측은 나팔소리를 내어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에 선수와 갤러리는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비를 피하고 있었다.

USGA 제공=연합뉴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30여분 뒤 마치 대포를 발사하는 듯한 큰 천둥소리가 울리며 벼락이 내리쳤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