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서 한밤 중에 부엌 창문 깨고 난입한 악어에 일가족 ‘공포’

By 남창희

한밤 중에 집안으로 침입한 악어에 한 가족이 화들짝 놀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플로리다의 한 가족을 공포에 떨게 한 ‘악어 소동’에 대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는 최근 “부엌에 악어가 침입했으니 어떻게 처리해달라”는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페이스북 ‘클리어워터 경찰서’

악어가 마치 뭔가에 홀린 듯 부엌으로 돌진해 창문을 깨뜨리고 들어왔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악어포획 전문가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몸길이 11피트(3.4m)의 악어와 대면했다.

부엌 한 가운데 자리잡은 악어는 탁자와 의자를 넘어뜨리며 소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나타나자 입을 크게 벌리며 위협했다.

페이스북 ‘클리어워터 경찰서’

하지만 악어포획 전문가는 능숙한 솜씨로 악어를 제압하고 입에 테이프를 감아 악어를 무력화시켰다.

악어소동을 처리한 경찰은 관련사진을 SNS에 올리고는 악어출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플로리다는 악어가 많은 지역으로 종종 주민들 사이에서 악어 출몰신고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