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뜻밖의 대규모 금광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장된 금의 양이 1780여 톤, 현 시세로 8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광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 있는 수호이로그 지역에 있으며 2년 전 러시아 최대 금 생산 회사인 폴류스가 사들였다.
이 지역은 냉전 직후, 단지 반체제 정치범 유배 지역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최근 대량의 금맥이 발견되고서야 러시아의 효자 지역으로 급 부상했다.
특히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령이었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발생된 서방 경제 제재 속에서 이와 같은 호재가 발생되어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이다.
폴류스측은 2020년대부터 금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러시아 중앙정부는 경제 제재 속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13조 원) 규모의 금을 외화로 교환한 뒤 생필품을 수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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