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으로 향하던 트럭에서 탈출한 암소가 송아지를 낳아 주변을 숙연케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7일 새벽 미국 뉴저지의 한 도축장으로 가던 트럭에서 암소 한 마리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암소는 트럭이 도축장에 도착하기 10분 전 트럭 문을 박차고 나와 도로를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와 협력하여 암소를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다.
동물보호센터 수의사는 트럭에서 떨어진 암소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진찰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이 암소가 태어나기 직전의 송아지를 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송아지 덕분에 어미소는 다시 농장에 돌아가는 대신 센터에 남아 출산을 할 수 있었다.
구조된 지 이틀만에 암소는 새끼를 낳게 되었고 센터 직원들은 태어난 송아지에게 ‘윈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센터 관계자는 “탈출 과정에서 약간의 촬과상을 입었지만 새끼인 윈터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