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존재하는 보석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하고 아름다운 우주 보석이 발견됐다.
최근 이스라엘 광업 회사 세파(Shefa Yamim)는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스불론(Zevulun) 계곡에서 새로운 광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얼핏 봤을 때 사파이어나 루비처럼 생겼지만, 성분은 전혀 다른 이번 신종 광물의 이름은 카르멜타자이트(Carmeltazite).
카르멜타자이트는 앞서 지난 1969년 2월 멕시코에 떨어진 알렌데 운석(Allende Meteorite)에서 발견된 외계 물질과 그 성분이 흡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 외계 우주가 기원인 셈인 매우 희귀한 보석이라는 뜻이다. 지구 땅에서 카르멜타자이트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광업 회사 측은 카르멜타자이트를 발굴한 해당 계곡이 6,500만년 전인 백악기 당시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그때 지각과 맨틀이 만나면서 카르멜타자이트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반짝거리고 영롱해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시는 보석, 카르멜타자이트는 다이아몬드보다 밀도가 높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훨씬 희귀해 새롭게 발굴되기가 무섭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석이 됐다. 국제광물학회연합 또한 카르멜타자이트를 신종 광물로 공식 인정했다.
색깔 또한 검은색에서 푸른색, 주황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해 더욱 값어치가 나간다고.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카르멜타자이트는 33.3캐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