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팔리는 생수 이름, ‘중국산 아닙니다’

By 김규리

남아공의 한 생수제품은 이름이 ‘중국산 아닙니다’이다.

21일 중국 ‘환구시보’는 최근 한 중국 누리꾼이 남아공의 슈퍼마켓에서 ‘중국산 아닙니다(it’s not made in China)’라는 이름의 생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업체가 판매하는 생수 제품명은 ‘중국산 아닙니다(it’s not made in China)’였다. 생수병 표면에는 ‘WATER it’s not made in China’라고 새겨져 있다.

이 제품을 만든 회사의 상호도 마찬가지, 생수 제품명과 동일하게 ‘중국산 아닙니다’이다.

심지어 웹사이트 주소까지 ‘itsnotmadeinchina.co.za’다.

이 회사는 중국의 오해가 생길 것을 예상했는지 회사 홈페이지 ‘about us’에 “많은 사람이 모든 제품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를 읽는데 익숙하다. 그래서 좀 다르게 반대로 해보고 싶었다”며 “만약 대부분의 제품에 ‘메이드 인 유고슬라비아’라고 쓰여 있었다면 우린 ‘유고슬라비아산이 아닙니다’로 지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사람들이 우리 이름을 보고 재밌어할 것 같았는데 정말 계산할 때 반응이 그랬다는 게 그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다양하고 멋진 삽화 디자인은  생수병이 여러 가지 용도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스틱 문제도 언급하며 환경오염을 걱정해 100% 재활용 가능한 PET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재활용된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티셔츠와 가방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