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꽂혀 있다 ‘펑’ 터진 에어팟 “환불 안돼” 논란

By 김 수진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귀에 꽂고 사용하다 폭발했지만 애플 측은 교환만 가능하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제(22일) JTBC ‘뉴스룸’은 에어팟이 폭발한 듯한 영상을 입수 보도했다.

JTBC 화면 캡처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사무실 CCTV에 녹화된 영상에는 한 여성(서모 씨)이 이어폰을 꽂고 일하다 황급히 이어폰을 빼는 장면이 담겨있다.

에어팟을 꽂은 채 일하던 서씨는 귀 오른쪽에서 연기가 나자 황급히 에어팟을 뺀 후, 다친 곳이 없나 귀를 살폈다.

JTBC 화면 캡처

서씨는 ‘퍽’ 소리와 함께 에어팟에서 연기가 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공식 대리점에 사실을 알리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외형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JTBC 화면 캡처

이에 서씨는 “황당하다.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교환만 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시한폭탄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JTBC 화면 캡처

애플코리아나 미국 본사 측은 환불대신 새 제품으로 교환만 가능하고 일체형 아이팟을 분해할 수 없어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죄송스럽지만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