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과 셔플댄스를…전교생, 스마트폰 이젠 안녕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전교생들과 셔플댄스를 추는 영상이 SNS에 퍼져 화제다.

중국 산시성 한 초등학교 장펑페이(张鹏飞 40)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셔플댄스를 가르쳐 주려고 독학으로 배웠다고 한다.

Youtube | SETN三立新聞網

교장선생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면서 운동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고 한다.

추운 겨울날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셔플댄스를 추는 모습은  아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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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마이크를 들고 구령을 부르며 경쾌한 스텝으로 춤을 리드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은 열정적이다. 따라 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표정에도 웃음과 활기가 넘친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갑갑한 교실에 있는 것보다 운동장에 나와 이렇게 셔플댄스 추는 걸 더 좋아하게 됐다.

1월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교장 선생님은 SNS에 올린 영상이 이렇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처음 셔플댄스를 가르치려 했을 때 교사의 절반이 그의 생각에 반대했다고 한다.

중국의 정책상 교육청의 지적과 제재가 있을 수도 있고 또 교장직을 물러나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