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대외 정책 검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 정책이 ‘탐욕스럽고 무지하다’고 비난받았습니다. 보리스가 이끄는 보수당의 일부 의원들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 글로벌 영국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정부의 방어, 안보 및 개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이 주요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중국이 세계 2대 경제체란 사실을 분명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위협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야 합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우리와 다른 가치를 지닌 독재 국가라는 사실은 영국과 동맹국에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다. 중국은 영국 경제 안보에 국가 기반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영국이 ‘양국의 긴밀한 무역 관계와 중국의 영국 투자 확대’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보안보위원회 의장은 이런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줄리안 루이스 하원의원 │ 정보안보위원회 의장]
“카메론-오스본 시대의 탐욕과 무지가 아직 정부에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존슨 총리는 영국이 중국과 균형 잡힌 관계를 맺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현 정부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매우 명확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균형 잡힌 접근방식이죠.”
국방위원회 의장은 윈스턴 처칠이 ‘철의 장막’ 연설에서 했던 것처럼, 정부가 중국의 전략 지정학적 위협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비어스 엘우드 하원의원 │ 국방위원회 의장]
“총리는 대서양 헌장 정신에 따라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 협력해,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길 바랍니다.”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제레미 헌트 | 하원의원]
“홍콩과 신장의 끔찍한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을 단순히 체계적인 위협으로 지정하는 건 우려스럽습니다.”
존슨은 영국이 가치와 이해관계를 위해 일어설 것이라며, 영국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신장 위구르족 박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영국은 3백만 명 홍콩 시민에게 영국 시민권을 획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