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전 고위관리가 외계인이 지구에 와 있다는 증거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루이스 엘리존도는 19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우리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UFO 프로젝트의 존재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를 통해 처음 드러났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UFO를 관측하거나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엘리존도는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과도한 비밀주의와 2012년부터 예산 지원이 중단된 후 내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 것에 항의해 지난 10월 미 국방무를 떠났다.

엘리존도는 “항공 역학의 원리를 무시하는 이상 비행물체들을 확인했다”며 “그런 비행체들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가진 비행기들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우주국의 관제도 받지 않고 추진체도 없이 인간 같은 생물이 느끼는 중력을 초월한 놀라운 비행조종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2004년 UFO와 마주친 영상도 조사 대상의 하나였다. 당시 조종사들 중 한 명이었던 전직 군인데이비드 플레이버는 CNN과 인터뷰에서 “길이 40피트 (약 12m)의 비행물체가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면서 비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