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2월 초 치러진 베네수엘라 선거에 참여한 기술 기업을 제재합니다. 부정선거에 가담했다는 혐의 때문입니다. 미 재무부는 기업을 대표해 일하는 2명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베네수엘라 정권의 선거 조작 시도를 알고 지원한 것으로 여겨지는 생체인식 기술 기업.
미국은 해당 기업이 “불법 마두로 정권과 수백만 달러 계약”을 맺고 결탁하여 “선거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러시아 금융 시스템을 통해 중국산 투표 기계 수천 대를 구매했고, ‘불량 항공사’를 이용해 기계를 이란을 통해 들여왔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선거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지금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사기 수단을 이용했다는 진술 및 증언과 일치합니다.
[필 월드론 | 사이버보안 전문가]
“우고 차베스의 가족 일원 두 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 정보 장교의 아들로부터 보고를 들었습니다. 선거에서 포퓰리스트의 부상으로 베네수엘라 전체주의 체제가 위협받자 우고 차베스 가족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보장됐습니다”라며 그의 아버지가 SGO 투표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돈을 투자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12월 6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정이 발생했고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모든 국가는 12월 6일 부정선거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불법 정권을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