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상원의원 45명, 트럼프 탄핵심판 반대

트럼프 탄핵 심판은 다음달에 열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인정했습니다.

백악관에서 물러난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직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이 비합법적이라는 목소리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랜드 폴 | 공화당 상원의원]
“일반 시민은 탄핵 당하지 않습니다. 탄핵은 자리에서 쫓아내기 위한 겁니다. 피고인은 이미 퇴임했습니다.”

랜드 폴 의원은 백악관에서 물러나 일반 시민이 된 트럼프를 심판하는 것이 헌법에 부합하는 지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상원의원 45명은 트럼프 탄핵안은 위헌이라고 투표했습니다.

따라서 상원이 트럼프를 탄핵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최소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야 탄핵 심판이 가결되는데요.

이에 폴 의원은 트위터에 “탄핵안이 상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심판은 다음달에 열릴 예정인데요.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탄핵 심판을 주재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또 다른 상원 탄핵 심판을 주재하는 데 관심 없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리히 민주당 상원의장 대행이 탄핵 심판을 주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