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문가 팀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해 3시간 머물렀습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지 1년이 지났는데요. 일각에서는 바이러스가 이 연구소에서 유출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된 중공 바이러스 팬데믹이 어느덧 1년이 지난 지금, WHO 전문가 팀이 우한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문가 팀이 미국 행정부가 바이러스의 잠재적 기원지로 지목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피터 다스작 | WHO 전문가]
“연구소 핵심 인물을 만나, 필요한 주요 질문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팀은 연구소에서 3시간 머물렀는데요. 경찰과 사복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기자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우한 연구소는 ‘배트우먼’으로 알려진 스정리 박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의 팀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체를 연구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스정리 박사는 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을 어떻게 감염시킬 수 있는지 연구해 왔습니다.
스정리 박사는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설을 부인했습니다. 연구소 직원 중에 중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원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2019년 가을 연구소 내 몇몇 연구원이 병에 걸려 코로나 및 독감과 동일한 증상을 보였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위험한 사건’으로 인해 2019년 10월 2주 이상 폐쇄된 바 있습니다.
성명에서는 연구소에서 연구한 박쥐 바이러스가 중공 바이러스와 96.2퍼센트 유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터 다스작 | WHO 전문가]
“중국은 미국과 적극 협력하길 원하며, 그런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피터 다스작 박사는 우한을 방문한 WHO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스정리의 동료이자 친구인 그는 연구소의 유출 혐의에 대해 그녀를 변호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 따르면, 다스작의 비영리 조직은 우한 연구소를 포함한 해외 연구소 실험 지원에 미국 연방 보조금 1억 달러 이상을 집행했다고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팀내 그의 존재가 WHO 조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기원 조사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여러분, 주의해 주십시오. 동물과 인간간 감염 사례 조사를 성공한다고 해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반드시 찾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건 복잡한 일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한 연구소에서 연구한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라고 중국에 요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