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주재 중국대사가 호주 상원의원에 거센 발언을 쏟아내며 공격했습니다. 호주 정부가 새로운 대외관계 법안 공청회를 연 후입니다.
새 법안이 통과되면 호주에서 중국의 해외 영향력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인 일대일로가 종료될 수 있게 됩니다.
에릭 아베츠 태즈매니아주 상원의원은 공청회에서 중국계 호주 증인 3명에게 중국공산당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게 했는데요.
청징예 중국 대사는 아베츠의 발언을 두고 ‘괴벨스의 속임수’라고 주장했습니다.
괴벨스는 독일 나치의 선전부를 진두지휘한 인물입니다.
중국 대사는 공청회에서 중국 정부를 비난한 대표자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악의적인 주장’을 하는 그들은 오랫동안 ‘반중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악명 높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아베츠 의원은 “수용소에 사람들을 가두고 불법으로 토지를 빼앗고, 소수 종교를 박해하고 민주 인사들을 억압하는 것을 일삼는 독재 정권의 나팔수가 자신과 너무나 닮은 정권에 빗댄 것이 극도로 역설적이다.”
지난 4월 청대사는 호주가 중공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한 이후 호주에 보복성 무역 제재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