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뭄바이 최악의 정전사태 배후로 지목한 세력…”정부 지원 받는 이들”

인도가 중국의 비정규전 전술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심각한 전력망 손실을 겪은 인도는 그 배후로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 해커를 지목했습니다.

인도 제2의 도시이자 금융 수도인 뭄바이가 수십년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를 경험했습니다.

기업 수천 곳이 문을 닫았고 기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수백만 명이 전기 없는 상황에서 고통을 겪었죠.

이후 인도는 정전 배후에 중국 정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관료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 해커들이 정전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전은 인도와 중국이 히말라야에서 국경을 놓고 싸우는 동안 발생했습니다. 양측 모두 인명 피해를 입었죠.

미국의 리서치 회사는 두 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며, 중국이 인도에 국경에서 물러나라고 보내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인도는 이 문제를 세계 무대에 제기하려 합니다. 현지 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인도가 중국의 해킹 사건을 국제위원회에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뭄바이 정전은 중국 정권이 일으킨 비정규전 중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무기 공격이나 군대 파견 없이, 중국 공산당은 사이버 공격으로 도시를 마비시키고 이를 정치적 지렛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인도는 매우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에 중국산 하드웨어 사용을 줄이도록 촉구했습니다. 인도의 전력망과 주요 철도 시스템이 이에 해당하죠.

미국 전문가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2백개 이상의 중국산 전력변압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력변압기는 가정과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2018년 한 중국 기업은 그들의 장비가 뉴욕 전력망의 10퍼센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당국은 국가안보 조사를 이유로 해당 기업의 제품을 압수했습니다.

앞서 중국산 변압기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추가 전자장치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관련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요. 미국 전력망에 사용되는 중국산 장비의 의존도를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날 해당 명령을 중단했는데요. 다시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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