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4-29]
얼마 전 중국 상하이 상수원에서 대량의 죽은 돼지가 발견된데 이어 이번엔 후난(湖南)성의 하천에서 태아 시체들이 떠올라 충격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후난성 헝양(衡陽)시 스구(石鼓)광장 인근의 샹강(湘江)에서 여러 구의 태아 시체가 발견됐다.
하천 인근 주민을 따르면 “최근 낚시를 하던 중 한 여성이 태반까지 자르지 않은 태아를 강에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으며, 빨래하고 있던 다른 한 시민도 “날이 어두워지면 비닐 주머니에 태아를 담아 강이나 강가에 버리는 사람들을 자주 봤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 “짐승이나 다름없다, 하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된 것인가?”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재신(財信)은 “죽은 돼지 무단투기는 중국 사회의 도덕성 상실을 드러냈지만, 태아시체 투기는 중국 사회가 가진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길가나 강 등에서 아기나 태아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NTDTV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