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영국 배스대학의 중국 유학생 리양(李洋)이 뇌물공여죄로 12개월, 총기를 휴대한 죄로 6개월 징역 |
[www.ntdtv.com 2013-04-26]
영국 배스 대학의 중국 유학생 리양(李洋.26)은 작년 11월 5천 파운드(약 900만원) 현금과 권총을 갖고 지도교수 2명을 찾아갔다.
중국 고위관리 자제인 그는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점수가 통과 기준에 미달해 1년 유급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중국식’으로 해결을 시도했다.
교수들은 리양에게 논문을 다시 쓰거나 재심사를 공식 요청하거나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장사꾼이다.”라면서 현금을 보여주면서 “돈을 받고 합격시키면 더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교수들은 단호히 거절하면서 연구실에서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리양이 외투를 들고 일어서는 순간 6발의 탄알이 들어있는 권총 한 자루가 테이블에 떨어졌다. 놀란 교수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2일 영국 법원은 리양에게 뇌물공여죄로 12개월,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한 죄로 6개월 징역을 선고했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인의 체면을 모두 떨어뜨렸다.” “안하무인 고위관리 자제들은 정말 무섭다. 국외에서도 저 모양인데 국내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국외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아버지가 알려주시지 않았나?” “중국인의 사유와 행위 방식은 국외에서 상식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