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도 AI사망자 발생, 사육 제비 떼죽음(한)


▲베트남에서 1년 만에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나와 당국이 확산 통제에 나섰다.

[www.ntdtv.com 2013-04-15]

베트남에서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제비들이 떼죽음하고 사람 사망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람 사망은 1년 만이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9일 남부 동타프 주에서 가금류와 접촉했던 4세 남자아이가 AI에 감염돼 지난 4일 숨졌다고 확인했다.

지나 달 말부터 최근까지 10여 일 동안, 베트남 남동부에서는 5천 마리의 사육 제비가 떼죽음 당했다. 이곳 주민은 고급요리 재료인 제비집을 얻기 위해 제비를 대규모로 사육하고 있다. 13일, 베트남 위생부는 죽은 제비에서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003년 이래 베트남에서 집계된 H5N1형 AI 감염자는 총 124명으로, 이 가운데 62명이 숨졌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최근 캄보디아에서 8명, 방글라데시에서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아시아는 AI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는 최근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가 드물었던 H7N9형 AI로 지금까지 44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숨졌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