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은 H7N9형 AI 바이러스 유전자가 중국 상하이 일대 가금류와 한국 철새에서 왔다고 밝혔다. |
[www.ntdtv.com 2013-04-09]
중국과학원은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전자가 중국 상하이 일대 가금류와 한국 철새에서 기원했다고 밝혔다.
8일 중국과학원 병원미생물·면역학 실험실 전문가들은 H7N9형 AI 바이러스의 8개 유전자 토막 중 H7 부분은 저장(浙江)성 오리에서 분리됐는데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한국 철새에서 기원했으며, H9 부분도 한국 철새에서 분리된 AI 바이러스와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나머지 6개 유전자 토막은 H9N2형 AI 바이러스에서 왔는데 중국 상하이, 저장성과 장쑤 성 등 지역의 닭에서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철새가 이동 과정에서 중국 양쯔강 하류의 가금류가 갖고 있던 AI 바이러스와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나 신종 AI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일대에서 발견된 H7N9형 AI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쉽게 감염되도록 변이됐다. 하지만 아직 숙주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가금류와 비둘기, 메추리 등이 감염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은밀하게 확산할 수 있다. 현재 사람 끼리 전파될 수 있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모두 24명이 H7N9형 AI에 감염돼 7명이 사망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