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업부 “신형AI, 광범위한 유행 배제 못해” (한)


▲비둘기가 신형 AI 전파 매개체로 의심됨에 따라 4월 6일, 중국 상하이시는 시내 광장에서 비둘기 생포에 나섰다.

[www.ntdtv.com 2013-04-07]

중국 농업부는 7일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의 광범위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 수석 수의인 위캉전(于康震)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의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하며, 현재로선 주로 상하이에서 발견되었지만, 앞으로 더욱 넓은 범위에서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가금류와 비둘기에서 분리한 H7N9형 AI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보지 못했던 종류로, 환자에게서 검출된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하지만 출처와 감염 경로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철새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H7N9형 AI 바이러스는 또한 닭, 비둘기 등 가금류와 조류에 침투해도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매우 은폐적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하지만 아직 돼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가금류 농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농업부는 현재 국가 조류인플루엔자 실험실 등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신형 AI 확진 환자가 나온 상하이, 장쑤 성, 저장성과 안후이 성 등 4개 지역에서 샘플을 1천 개 이상 채취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