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들, 만우절 농담으로 중공 조롱(한)


▲ 상하이 황푸강에 떠오른 돼지사체들

[www.ntdtv.com 2013-04-04]

중국 네티즌은 지난 1일, 빈정대는 찬사와 상상력 가득한 글을 게시하면서 공산당 통치에 관련된 여러 문제를 조롱했다.

유명한 법률학자이자 46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웨이보 블로거 쉬신(徐昕)은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대단한 뉴스가 있다면서, ‘당국은 유독식품이 올해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이 항산화제를 개발했는데, 그 자체로는 독성이 있지만, 어떠한 식중독도 치료하게 될 것이다.’ 라는 글을 게재했다.

쉬신의 풍자는 새로운 식품안전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강을 따라 상하이로 떠내려온 16,000두 이상 죽은 돼지에 관한 보도를 이어받은 것이다.

팔로워 86만 명을 보유한 베이징 네티즌은 ‘총재의 시야’라는 글에서, ‘부동산 가격은 내려갈 것이고, 반부패 조치는 전면적으로 집행될 것이다. 모든 식품은 앞으로 영원히 안전하다. 중국 중앙방송TV(CCTV)는 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이고, 독립뉴스 보도도 보장된다. 불법적인 주택 철거는 완전히 멈추게 될 것이다.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요금을 낼 필요가 없으며, 사법독립은 실현된다. 행복한 만우절이 되기를!’이라며 풍자했다.

작가 톈여우(天佑)는 중국의 시골 학교가 폐쇄되는 내용으로 ‘교육부는 량산(凉山) 이족 자치구에 특별 초등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그곳 학생들은 모두 무료로 학교에 가고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3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뉴욕에 있는 척하기’ 라는 필명의 배우는 여러 문제에 대해, ‘페이스북 금지령이 철폐되고, 신문연파(新??播 매일 진행되는 CCTV의 뉴스 프로그램)가 폐지된다. 인민일보도 폐간된다. 이제 모든 신문은 서로 다른 편집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지금부터 모든 정부 관리는 그들의 개인재산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고, 영화의 특정 부분이 이유 없이 가위질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웨이보 검열자는 해고됐다. 신선한 공기가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식품 안전은 마침내 확보되었고,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한국인은 김정은을 타도했고, 쓰마난(司馬南 반미주의자)은 머리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어 죽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거주하는 ‘거짓말하는 천사’라는 필명의 중국인 사업가는 ‘어떻게 만우절이 특별한 날로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질문한 뒤, 스스로 ‘중국은 날마다 만우절이라서 그렇군’이라고 답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