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0분에 1명씩 결핵으로 사망 (한)


결핵은 전 세계에서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전염병으로 매년 14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5억 5000만 명이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며 현재 10분마다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 사진은 2011년 12월 7일에 항저우에서 찍은 것으로 죽음이 임박한 한 결핵환자의 사진이다. (대기원 자료실)

[www.ntdtv.com 2013-03-28]

3월 24일은 제18회 세계 결핵의 날이다. 중국에는 결핵 환자가 5억 5천만 명 있으며 10분에 1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매년 발병하는 다제내성 폐결핵(MDR-TB, 대표적인 결핵) 발병자 수는 세계 1위이다.

통계를 보면, 중국에서 매년 결핵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5만 명으로 10분마다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매년 새로 발병하는 결핵환자는 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결핵 고위험 국가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질병센터의 결핵예방관리센터(結核病預防控制中心)의 천밍량(陳明亭) 부주임은 “중국에서 현재 결핵에 감염된 인구는 5억 5천만 명이며 그 중 약 10%가 발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핵균은 10년 동안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건강해 보이지만, 결핵균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결핵이 발병하면 후에 전염원(傳染源,)이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라디오방송넷(中國廣播網)의 보도를 보면 안후이 성에 사는 28세 천(陳)모씨가 15세에 결핵 진단을 받고, 20세에 다제내성 결핵 환자라고 확진 받았다고 전했다. 천씨는 “나는 몇 년 동안 처방을 받아 프로티온아미드(Protionamide)와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을 복용했고, 매월 약값으로 1,700위안에서 1,800위안을 썼다.”고 밝혔다.

WHO 발표를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결핵환자 10명 중 1명이 다제내성 결핵환자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중국에도 폐결핵환자 중 약물에 대해 내성을 가진 환자 비율은 6.8%에 달했다.

베이징시 흉부외과 병원(胸科醫院) 마치(馬嶼)교수는 “초기 치료 환자 중 치료 전에 이미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점점 더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결핵 예방과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