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3-17]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는 16일 우샤오칭(吳曉靑)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현재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 창장(長江)삼각주,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의 대기오염이 점차 악화돼 매년 스모그 발생 일수가 100~200일에 달하는 도시도 생겨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하는 특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우 부부장을 따르면 위의 5개 지역 “면적은 전 국토의 8%에 불과하지만, 국내 석탄 소비와 석유 소비가 각각 42%와 52%를 차지하며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매연 배출량이 전체의 30%에 이르고 ㎢당 오염물질 배출량도 다른 지역의 5배에 달한다.
환경보호부는 대책 마련으로 우선 이들 지역에 대해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등 6개 항목의 대기오염 측정치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오염 개선 목표를 강화해 중점 관리키로 하고 국유기업과 정부 출자기업부터 오염물질 배출 관련 정보를 공개해 사회의 전반적인 대기 상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전국 74개 도시에 설치한 496개의 대기오염 관측소를 올해 말까지 190개 도시에 950개로 확장 설치키로 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