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잔디 관리도 공산당 식으로(한)


[www.ntdtv.com 2013-03-07]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잔디 위에 녹색 페인트를 뿌리는 관리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 데일리메일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중국 청두의 지방 공무원들이 트럭을 타고 잔디에 무엇인가를 뿌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들의 무지한 잔디 관리 실태를 비난했다.

보도를 보면 공무원은 낮은 기온으로 잔디가 푸르지 못한 것을 고심하던 중 이런 방법(?)을 시도했으며, 잔디에 뿌린 염료는 중국 현지 염료 제작 업체가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에 대해 청두 시 담당 측은 공식적인 해명을 거부한 채 이 염료는 잔디에 해가 없으며 잔디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하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문화이다.”라면서 “자본주의만을 받들고 내부적으로 여전히 상부의 지시를 무조건 따르는 공산주의를 지키려 한다면 앞으로도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짝퉁이 판을 치는 중국에서 자연환경조차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중국의 환경이 개선되기까지는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