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시성 정법위 간부 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
[www.ntdtv.com 2013-02-28]
지난 18일 오후 산시 성 샹펀(襄汾)현, 한 정법위 간부 자택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딸이 사망했다. 사고원인은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직후, 현지 당국은 공무원 주택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가스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폭발 현장 사진에 벽 한 면이 새까맣게 그을렸으며, 유리창은 10미터나 날아가 부서졌고, 스테인리스 창틀도 2층까지 날아갔다.
이틀 뒤인 20일 밤, 자신을 ‘중국경영보’ 기자라고 밝힌 리쉬둥(李旭東)은 웨이보에 이 사건을 게재했다. 그를 따르면 폭발 현장은 정법위 모 간부 자택이고, 폭발 직전 간부는 ‘선물을 보냈다. 현관 앞에 두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 선물을 가지러 간 간부의 딸이 선물을 집어든 순간 폭발했다.
다음날 21일 아침, 리씨는 새로운 정보를 올렸다. 그를 따르면 전화를 건 남자는 이미 체포됐고, ‘낯선 사람이 전화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위안을 받았다.’고 자백했으며,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리씨 정보가 인터넷에서 널리 확산된 이날 오후 현지 당국은 폭발이 정법위 부서기인 리 아무개 집에서 발생했으며, 리씨의 20세 딸이 사망했다. 폭발 원인도 애초에 발표했던 ‘가스 폭발’에서 ‘전력을 다해 조사 중’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당국의 정보 은폐가 사건 배후에 불편한 사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