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2-14]
중국에 있는 조직과 `카카오톡`을 이용해 대출 사기를 벌인 한국인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중국의 대출 사기 조직과 결탁해 국내에서 대출 사기로 모은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50살 강 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자신의 통장을 이들에게 양도한 46살 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 달 반 동안 중국 대출 사기 조직과 결탁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는 명목으로 내국인 400여 명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8억 7,000만 원 상당을 중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대출 사기 전화 상담실을 운영하는 조직으로부터 내국인의 계좌나 신용카드 비밀번호, 인출금액, 송금계좌 등을 전달받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카카오톡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대화내용을 바로 지워버리는 등 수법으로 보안을 유지했다.
경찰은 대출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까지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