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2-12]
10일 새벽 베이징 도심에서 계사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이 시작되자 수천 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불야성이 됐다.
폭죽놀이가 절정에 달한 새벽 1시 반, 폭죽에서 터져 나온 물질이 대기를 오염시키면서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 20배를 넘겨 전날의 대기 상태보다 10배나 악화했다.
스모그 악화를 우려한 당국의 폭죽 사용 자제 요청에도 베이징 시민은 폭죽을 수천 발 터트리며 계사년 새해를 자축하면서 중국의 대기오염 수치가 치솟았다.
베이징시는 이번 폭죽놀이가 예년보다 크게 줄고 폭죽 판매량도 지난해 3분 1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했지만, 스모그로 오염된 대기를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폭죽 사고도 잇따라 화재가 34건 발생했고, 25명이 다쳤으며, 많은 주민이 폭발음으로 밤새 밤잠을 설쳤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