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고서, 암 발병률 급등(한)


▲ 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 파란색 지역은 위암,
노란색 지역은 식도암, 녹색지역은 간암 발병률이 높다

[www.ntdtv.com 2013-01-18]

중국종양등기센터의 2012년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분 6명이 암으로 진단받았다.

중국 경화시보(京???)에 따르면, 이 수치는 24개 성의 72개 암 감시소로부터 수집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감시소들은 8,500만 명을 감시범위에 두고 있는데 하루에 8,550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등록되고 있다.

중국 인구 중에 존재하는 다른 주요 암들, 즉, 위암, 대장암, 간암, 식도암 등은 모두 악성종양이며, 폐암은 악성종양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베이징시 보건국 통계를 보면, 베이징 남성의 폐암은 2010년에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베이징 여성의 폐암은 유방암보다 약간 적게 발병했다.

베이징의 폐암 발병률은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56%까지 증가했으며, 암 발병 사례 대부분을 차지한다.

베이징 쉬안우(宣武) 병원의 즈시우이(支修益) 흉부외과장이 중국 매체에 밝힌 바로는, 폐암 증가율은 고령화, 산업화, 오염된 환경 그리고 가난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 즈 박사는 “흡연은 또 다른 폐암 발병요소로 폐암과 관련된 69종류의 해로운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0년에 걸친 조사통계를 보면, 유방암, 대장암, 갑상샘암은 이제 젊은 환자들 사이에 발병하고 있다. 또 대장암은 도시지역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에 따라 발병률이 높은 암 종류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허난 성과 허베이 성은 식도암 발병률이 높고, 상하이, 장쑤 성, 간수 성, 칭하이 등의 북동지역과 해안가 지역에서는 위암 발병률이 높으며, 남동쪽 해안가 지역과 북동지역은 간암 발병률이 높다.

30년 동안 아시아 비즈니스 관련 글을 써 온 국제 협력국(ICA)의 지오프 히스콕 연구원은 중국이 환경을 대가로 세계의 공장이 된 결과, 13억 5천만 중국인이 깨끗한 음식과 물, 심지어 공기까지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이징과 많은 북동지역은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충칭과 청두와 같은 내륙 도시들은 대기오염으로 악명이 높고, 농경지는 광산지역과 공장에서 나오는 독성 폐기물로 오염되었다. 남중국은 산성비로 고통 받고 있고, 가축질병과 유독 식품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공식 통계로는, 중국내 50%의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 강과 호수로 흘러드는 비료가 조류 성장을 증가시키는 한편 과다 사용된 비료가 토지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물 부족은 환경의 오염제거 능력을 감소시켜, 결국 독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

중국 환경계획 학술원의 최근 통계를 보면 경제성장으로 초래한 중국의 연간 환경오염 비용은 거의 1,6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하고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