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1-16]
현재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고 있는 세계 10대 도시 중 7개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는 중국 전문가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공동으로 중국 환경 연구를 통해 발표한 `중국 환경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5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최악의 환경오염을 겪는 10대 도시 중 7개가 중국에 있으며 중국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곳이 야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또 “중국 500개 도시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 기준치를 충족시킨 도시는 1%(5개)도 안 된다.”면서 “중국은 대기 오염에 의한 질병으로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려진 최악의 환경오염을 겪고 있는 10대 도시는 베이징·충칭(重慶)·우루무치(烏魯木齊)·타이위안(太原)·지난(濟南)·스자좡(石家庄)·란저우(蘭州)의 중국 7개 도시와 이탈리아의 밀라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이란의 테헤란이다.
중국 경제주간지 경제주간(經濟周刊)은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의 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중국의 수원지 수질합격률은 50% 미만이고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는 도시는 한 곳도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중국 위생부가 수원지 수질 합격률을 76.5%, 수리부와 주택건설부는 70%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상황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전했다.
최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중·동부 지역에 수일 동안 발생한 최악의 스모그에 대해 총리 내정자 리커창은 15일 베이징에서 스모그 대책회의를 열고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보호 법집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