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1-09]
중국이 새해부터 실시하는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부터 시행된 새 운전면허 시험은 필기와 실기 두 부분으로 나뉘었던 기존의 시험 과정에 장내 기능시험이 새롭게 추가돼 시험 과정에서 응시자에 대한 조작능력 평가를 한층 강화시켰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8일 “이번 개정으로 광둥성(廣東) 선전시가 처음 시행한 운전면허 시험에서 106명의 응시생 중 4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라고 보도했다.
광둥 성 주하이(珠海)에서는 지난 이틀간 시행된 운전면허 시험에서 총 502명의 응시생 중 35명만이 필기시험을 통과해 7%의 낮은 합격률을 보였고, 장시 성(江西) 난창(南昌)에서는 지난 1일부터 총 2,000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나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합격자도 나오지 않았다.
또 중국에서는 새해부터 교통위반에 대한 각종 법규도 대폭 강화됐다.
개정된 법규로는 신호위반 시 벌점이 배로 늘어나고 100위안의 벌금도 부과된다. 또 기존에 12점 벌점 부과에 그쳤던 음주 운전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시키고 5년 내 재신청도 허락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안전띠 미착용, 운전 중 흡연, 차량번호판 고의 은폐, 운전 중 통화 등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현저히 줄었다며. 3일 성명을 통해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지난(濟南) 등의 교통사고가 작년 같은 날 대비 9.3∼29.8% 감소했다고 밝혔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