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시성 유치원 버스 사고, 11명 사망(한,중,일)

[www.ntdtv.com 2012-12-26 07:36 AM]

12월 24일 중국 장시성에서 유치원 통학버스가 연못에 빠져, 4세~6세 원아 1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 빈발은 중국의 사회 문제입니다.

장시성 구이씨시 빈쟝향(江西省 貴?市 濱江?)에서 24일 오전 9시 경 유치원 통학버스가 도로 옆에 정차한 농업용 차량을 피하다가, 깊이 3~4미터 저수지로 추락. 사고 당시 7인승 승합차인 스쿨 버스에는 4세~6세까지의 원아 15명과 교사와 운전기사, 총 17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원아 15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사망, 8명은 응급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나머지 4명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현장에 달려온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알렸습니다. 현장에서 원아 가족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원아 가족]
“모두 우리 마을 아이들입니다. 빨리 오세요. 물이 깊어요. 빨리 와요. 차에 애들이 가득 있어요.”라고 계속 전화를 걸었습니다.

(시신은 경찰이 끌어올렸습니까)

“아니오! 말도 안 돼. 마을 사람들이 끌어올렸습니다. 유리를 깨고 꺼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많은 경찰은 물가에 서서 방관하고 사진만 찍고 있었을 뿐 연못에 들어가 원아를 올린 것은 모두 마을 남자들이었습니다.

[주민]
“당시 사람들이 경찰에 구조를 재촉하는 중, 한 여성이 경찰을 연못에 밀어 넣습니다. 그 경찰은 구조는 커녕 즉시 물가에 도로 올라와버렸습니다. 그사이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을 놓쳤습니다.”

이 영상은 강렬한 반향을 일으켜, 네티즌들은 경찰의 무책임을 질타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경찰은 강제퇴거 시에 주민을 추방하고 지도자 시찰 때 질서유지하고, 진정하는 사람 있으면 잡아넣는 일만 하는가?”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통학버스 안전 문제가 부모들의 두통입니다. 12월 14일 산둥성에서 유치원 버스 사고로 원아 7명이 사상한 바로 직후였습니다.

최근 자주 일어나는 통학버스 사고를 돌이켜 보면, 대부분이 정원 초과 때문입니다. 정원을 몇 배나 웃도는 인원을 싣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한편, 차량의 노후화, 안전조치 결여, 운전기사 자격도 사고 빈발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재미있는 문장’을 봅시다. “올해 수만 위안의 통학버스에는 아이들 60여 명이 타고 있는데, 수십 만 위안하는 관용차량에는 지도자 한 명이 타고 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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