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국 관광’은 이미 옛말 (한)


[www.ntdtv.com 2012-12-26]

중국 주요관광지의 입장료와 시설이용료가 내년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은 해마다 있었지만, 차츰 관광객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초, 홍콩언론은 경제지표로 사용되는 맥도날드 빅맥 지수를 이용해 중국 주요관광지의 입장료가 외국보다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그랜드 캐년 입장료는 빅맥 2.4개와 맞먹지만, 장자지에 입장료는 무려 15.94개와 같았으며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황산은 14.9개, 자금성은 3.9개 수준이었으나 한국 경복궁은 0.81개, 프랑스 루브르 궁은 2.9개에 해당해 중국관광지의 입장료가 대체로 비싸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중국인들은 자국 내 여행보다 외국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외국 여행객은 중국을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여기기 때문에 현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기 어려운 여행사도 꾸준히 오르는 중국 관광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국전문 지역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기온 하강 등으로 중국여행이 주춤한 상황이라 대부분 여행사들은 가격 인상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쇼핑이나 옵션 등의 다른 대체상품이 없어 결국 지역여행사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