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1-29]
중국 언론은 지난 23일 중국 내 켄터키 프라이트 치킨(KFC)과 맥도날드에 닭고기를 공급하는 산시성 쑤하이(粟海) 그룹이 닭의 사료에 성장촉진제와 항생제 등을 사용해 45일 ‘속성 닭’을 출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망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쑤하이가 ‘속성 닭’에게 먹이는 사료는 3종류가 있다. 처음 10일간은 ‘영양을 주는’ 사료, 다음 20일간은 ‘뼈의 발달을 촉진하는’ 사료, 마지막 15일간은 ‘살집을 좋게 하는’ 사료를 준다. 종업원의 말을 인용하면 3종류 사료에 항생제와 촉진제 등이 담겨있으며 사료에 앉았던 파리가 죽을 정도라서 인체에도 반드시 유해할 수 밖에 없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여기에서 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항생제 첨가에 대해 쑤하이 그룹은 대형 닭장에서 사육되는 닭에 병이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물에 녹이거나 사료에 혼합한 항생제 등의 약은 1일 3회 투여된다. 쑤하이 측은 인간도 병이 들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면서 약이 인체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했다.
쑤하이의 닭을 공급받고 있는 KFC는 공식 사이트에 이런 종류의 ‘속성 닭’은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나 자사가 사용하는 닭고기의 약 1%밖에 차지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지금까지 검사에 합격했으나 이번 보도에 따라 더 자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