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실직교사 “세상은 원래 냉혹하지 않다” (한,중,일)

[www.ntdtv.com2012-11-19 08:18 AM ]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의 실직교사 천핑푸(陳平福)가 지난 8월 ‘국가정권전복 선동죄’로 기소됐습니다. 정부 비판적인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입니다.

천핑푸가 이전에 인터넷에 올린 글 몇 편을 읽어 봤습니다. 한 편을 뽑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그의 글이 국가정권전복을 선동하고 있는지, 아니면 중공 독재의 암흑을 폭로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파렴치한 정치가와 내시 같은 지식인에게 너무 오랫동안 속아왔t습니다. 우리 같은 실업자는 운명에 철저히 농락당했는데, 내 게으름 때문이 아닙니다. 본시 부자가 될 생각도 없고 단지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바라고 단순한 생활, 정상인의 생활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절대 다수의 서민처럼, 나는 소위 ‘빈곤가정 위문’이란 특별대우를 받는 행운도 없었고, 당과 정부의 관심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내가 병을 얻었고 큰 난을 만났음에도 죽지 않은 것은 아버지와 남동생, 여동생이 돈을 모아 도와준 덕분입니다.

나는 막대한 빚과 실업이란 곤경 속에서, 란저우 거리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했습니다. 선량한 서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후안무치한 정부는 ‘불법!’이라며 길거리 연주조차 금지했습니다.
시정부 단속반인 공산당 폭도는 날 쓰레기처럼 단속반 차에 집어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정부에 맞서는 건, 스스로 죽을 길을 찾는 것입니다!” 라며 내게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다. 내가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건 생존을 위해서일 뿐, 정부에 대항한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난 올해 53세고, 얼마 전 살해당한 첸윈후이(錢雲會) 촌장도 53세였습니다. 그는 죽었고, 이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살아있고, 살기 위해 발버둥쳐야만 합니다.”

“사실, 이 세상은 원래 그렇게 냉혹하거나 무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선량한 이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증명하듯, 우리 민족은 선량하다. 내가 여러 해 길거리를 떠돌았지만 어느 한 사람도 날 부당하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기관의 공산당 깡패만이 날 욕보였습니다. 냉혹하고 야박한 사람은 이 독재체제의 관리들입니다.

이 세상은 결코 복잡한 것도 아닙니다. 복잡한 건, 파렴치한 정치가가 내뱉는 감언이설과 내시 같은 지식인의 아부이론뿐입니다. 그들은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뒤바꾸고, 민중을 어리석게 하고, 시비를 헛갈리게 합니다.

억압 받는 사람은 흐느끼며 생사의 기로에서 발버둥 치면서 자생하고 자멸합니다. 그렇게 이 사회의 희생양이 됐다. 우리를 억압하는 자는 국가 명의로 사람을 위협하면서 소위 국가의 강대함을 과시합니다.

이 시대에는 진실을 증명하는 글이 필요하고, 사상 계몽이 필요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 민족의 운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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