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09-11-3 15:53]
중국에서 신종플루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도시와 농촌에도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중공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5만 건의 발병이 확인됐으며 많은 사례들이 집계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본사 기자는 톄진시 아동병원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일 수천 명이 고열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초등학생들이 가장 심각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비싼 검사비 때문에 아직 많은 학생들이 H1N1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일, 톄진시 아동병원 직원은 본사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톄진시 대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등 거의 모든 학교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초등학생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동병원에 매일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고열 증세로 치료받고 있지만 위생국은 비싼 검사비를 이유로 일부 학생들이 H1N1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을 용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병원 직원: “병원에 매일 수천 명이 진료받기 위해 방문합니다.”
아동병원 직원: “위생국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검사 한 번에 2천 위안이 필요합니다. 무척 비싼 편이죠. 위에 신고하면 그들이 처리합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아이들의 8,90%는 고열증세를 보입니다.”
어린 환자의 가장들은 H1N1 검사를 받지 못하면 신종플루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백신의 약효를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환자 가장: “공짜는 믿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백신)을 맞아도 죽고 맞지 않아도 죽습니다. 베이징의 환자 보호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은 괜찮은데 백신을 맞은 아이들은 열이 나니 말입니다.”
현재 많은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고열증세를 보이면 우선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시민: “베이징 제일직업기술학교는 학교를 아예 폐쇄했습니다. 누구도 학교를 벗어나지 못한 채 3일이 지났고 현재 26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격리중입니다.”
의사 경력 16년차인 한 병원책임자는 인터넷을 통해 신종플루를 통제하지 못한 위생부의 분위기는 몹시 긴장상태이며 과거 사스 당시의 분위기를 넘어섰다고 폭로했습니다.
NTD뉴스 스핑, 특약기자 톈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