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별기획 영화 `건국대업`에 냉담한 반응

[NTDTV 2009-8-17 08:06]

올 해는 중국공산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 폭력으로 정권을 잡은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하기 위해 현재 중국 매스컴과 드라마, 영화는 폭력일색의 혁명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얼마 전 중공관영방송국이 제작한 드라마 `나의 형재 순류우`가 네티즌들로부터 `인간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은데 이어, 특별기획 영화 `건국대업`도 네티즌들로부터 심한 혹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공정권수립 60주년 기념을 위해 제작중인 영화 `건국대업`은 중이지만 최근 공개된 스틸사진과 출연배우 명단에 많은 외국국적의 배우들이 포함된 것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번 영화에 참가한 배우들은 미국 국적의 천카이거, 류이퍼이, 천훙 등 9명의 배우와 홍콩 국적의 유랑랑, 장즈이, 탕워이, 캐나다 국적의 쟝다워이, 퉁안거 등 4명의 배우와 영국 국적의 장테린, 싱가포르 국적의 리련걸과 스위스 국적의 스친고우, 태국 국적의 후빙 등이 출연한다고 제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109년 전에 8개국 연합군이 거침없이 베이징으로 쳐들어와 자희태후 60세 생신을 축하해 주더니 이번에는 10개국 연합군이 중국공산당의 60번째 생신을 축하하러 왔구나. 참으로 칭찬할만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이 분석한 외국인 스타의 출연 이유에 대해 `중국공산당에게 잘보여야 최후의 떡고물이라도 얻을 수 있다`, `건국대업의 출연자 명단은 사실 중국공산당을 지지하는 블랙리스트 명단이다`, `이 명단에 등재되는 것은 중국 내에서 얻어 먹을 건덕지가 있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중공 고위층에 대해서는 `가장 좋은 중국 남성 배우는 모두 군부에 있지만 너무 바빠 연기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꼬았습니다.

더욱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은 영화 자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국가를 세웠는가? 전설뿐인 국가를 세운 것인가! 무슨 업적이 있다는 것인가? 돈을 위해 업적을 세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5천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에 대해 건국대업이란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 근현대사의 국민당과의 내전 당시 중국공산당이 평화회담을 하지 않은 것은 모두 이기적인 목적때문이었다며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습다. 또 억울하게 죽어간 백성들이 안타깝다. 그리고 중공의 감언이설에 속은 열혈청년들의 안타깝다”

이어 네티즌들은 국외에서 출판된 “구평공산당”은 합리적인 책으로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에서 NTD뉴스 조우퍼이 천샹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