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위안화 연속 8일 하락, 4년래 최저가

 

 

미 연준이 금리조치를 발표하기도 전에 위안화는 연속 8일 하락하여 4년래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위안화는 연속 8일간 누적 67BP 하락하여, 달러당 6.4626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온쇼어 프라이스(CNY, 중국 본토 거래가)는 연속 9일 0.19% 하락하여 달러당 6.4733위안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역시 4년 6개월 이래 최저가입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여 역외가(CNH, 홍콩에서의 거래가)의 너무 급한 하락을 막았다는 소문입니다. 역외가는 한 때 달러당 6.52위안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분석가는 올해 8월부터 중앙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주도해 왔으며, 특히 SDR 가입 승인이 난 후 그 추세가 더 명확해졌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 하락의 압력은 더욱 강해졌고 자금의 해외 이탈도 더 가속화 되었습니다.

 

[훙하오(洪灝), 보콤 인터내셔널 전략담당]

“최근 십수일간 우리는, SDR 가입 승인 후 중앙은행이 환율 중간가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미연준의 금리 인상 후 나타난 중-미의 화폐정책, 즉 금리차의 확대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미국의 이자율이 중국보다 훨씬 높아졌기에 이론상으로 보아 달러대비 위안화의 가치 하락 압력은 가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이 더 이상은 이중흑자(double surplus, 자본흑자와 경상흑자)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중국의 자본계정(광범위한 의미의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중앙은행이 고정환율을 유지할 경우 외환보유고는 바닥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량전(梁珍)입니다.